[미디어펜=석명 기자]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 영예의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김하성은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올스타전에 나눔팀 교체 멤버로 출전, 홈런을 두 방이나 쏘아올렸다. 3타수 2안타 4타점의 성적.

같은 나눔팀 소속 한화 호잉도 홈런 한 방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역시 빼어난 활약을 했다. 

둘의 활약에 힘입어 나눔팀(KIA, NC, LG, 넥센, 한화)이 10-6으로 드림팀(두산, 롯데, SK, 삼성, KT)에 승리를 거뒀다.

   
▲ 사진=넥센 히어로즈


경기 후 MVP 투표에서 김하성은 총 52표 중 26표를 획득, 25표를 얻은 호잉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미스터 올스타'로 선정됐다. 나머지 한 표는 투런 홈런 한 방을 때린 LG 유강남이 받았다.  

베스트 12가 아닌 감독 추천선수로 이번 올스타전에 참가한 김하성은 3회초 넥센 동료 박병호의 대타로 등장, 첫 타석부터 솔로홈런(상대 투수 kt 금민철)을 터뜨렸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나눔팀이 7-2로 앞서고 있던 8회초 2사 1,2루에서 후랭코프(두산)를 상대로 쐐기포가 된 스리런홈런을 작렬시켰다. 멀티 홈런을 기록하며 혼자 4타점이나 올렸다.

호잉 역시 활약이 만만치 않았다. 양 팀 통틀어 유일하게 3안타 맹타룰 휘둘렀고, 2회초 선제 솔로포를 날린 데 이어 5-5로 맞서던 7회초에는 결승타가 된 1타점 적시 2루타까지 터뜨렸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둘의 활약은 MVP 투표에서 단 한 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MVP로 뽑힌 김하성은 승용차를 부상으로 받았고, 호잉은 우수타자로 선정돼 상금 300만원을 받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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