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50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현역 메이저리그 최다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전설' 베이브 루스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추신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스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전날 49경기 연속 출루로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연속 출루 신기록을 세웠던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하며 일찌감치 기록 연장을 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티모어의 신인 선발투수 예프리 라미레스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볼을 골라 걸어나갔다. 지난 5월 14일 휴스턴전부터 이어온 연속 출루 행진을 50경기째 계속 이어가는 순간이었다.

50경기 연속 출루는 메이저리그의 영원한 홈런왕 베이브 루스가 1923년 작성한 개인 최다 50경기 연속 출루와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추신수는 3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한 번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하지만 두 번 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제 추신수는 16일 볼티모어전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18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생애 처음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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