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소폭 하락하면서 2290선에 턱걸이 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1포인트(0.34%) 하락한 2290.1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15.86포인트(0.69%) 오른 2313.78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으나 오후장 중반 기관이 '팔자'에 나서면서 하락반전됐다.

장중 한때는 2287.10까지 떨어졌으나 종가무렵 매수세가 소폭 들어오면서 2290선을 간신히 지켰다.

   
▲ 사진=연합뉴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13억원, 163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2635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장세를 짖눌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3.09%나 하락한 것을 비롯 운송장비(-2.12%), 기계(-1.91%), 섬유·의복(-1.91%), 전기가스업(-1.88%)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전기·전자(1.11%)와 보험(0.39%)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1.53%), SK하이닉스(0.79%), 삼성바이오로직스(0.36%), NAVER(0.66%), LG화학(2.95%) 등이 오른 반면 셀트리온(-1.86%), 현대차(-1.98%), KB금융(-0.36%) 등은 약세였고 POSCO와 삼성물산은 보합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1.13%) 내린 810.44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4.08포인트(0.50%) 오른 823.80으로 개장해 강보합권을 유지하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438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45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에이치엘비가 5.52% 하락한 것을 비롯 CJ ENM(-5.50%), 나노스(-5.13%), 신라젠(-2.33%), 셀트리온제약(-1.32%), 셀트리온헬스케어(-0.89%), 펄어비스(-0.09%) 등이 하락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1.00%), 바이로메드(0.81%), 메디톡스(0.10%) 등은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8.2원 오른 1,132.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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