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 총책임을 맡고 있는 구원파의 신엄마라 불리는 신명희(64·여)가 자수한 가운데 신엄마 딸 박모 씨에 대해 관심이 모아졌다.

신엄마는 13일 오후 1시 30분께 변호사를 대동하고 수원지검에 나타나 자수했다.

   
 

신엄마의 자수는 태권도 선수 출신인 친딸 박모(34·여)씨까지 수사선상에 오르면서 심리적인 압박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기도 태권도협회 소속의 친딸 박모 씨는 현재 유 씨의 장남 대균 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검찰은 박 씨를 수배자로 지명하고 쫓는 중이다.

박 씨는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상임심판으로 활동했다. 170cm를 훌쩍 넘는 큰 키를 바탕으로 태권도계에서 이미 널리 이름을 알려왔다.

최근까지 국제대회 심판으로 활동했으며 모 대학 체육학과 외래강사를 겸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신 씨를 상대로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도운 경위와 도주경로와 소재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신엄마 자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신엄마 자수, 드디어 자수했군” “신엄마 자수, 유병언 빨리 잡혔으면 좋겠다” “신엄마 자수, 유병언 회장 도운 죄 너무 크다” “신엄마 자수, 유병언 행방은 과연?”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