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지난해 종합부동산세가 공시 가격 상승 여파로 1년 만에 28%가량 늘었다. 부동산 거래 호황으로 양도 거래세도 10% 넘게 올랐다.

국세청이 19일 공개한 '2018 국세통계 조기 공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종부세 세수는 1조 6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00억원(27.7%) 증가했다.

이로써 종부세는 2016년 종부세 세수가 1050억원(-7.5%) 감소한 지 1년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당시 종부세는 소송으로 인한 환급세액이 늘며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공시 가격 상승으로 과세표준이 올라 종부세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진=미디어펜 DB


내년에는 종부세 개편으로 세수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6일 종부세에 적용되는 80%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매년 5%포인트씩 90%까지 상향하고 과세표준 6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한 세율을 01~0.5% 인상하는 내용의 종부세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과표 6억원 초과 3주택 이상 다주택에는 0.3%포인트 추가 세율을 적용해 세부담을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은 국회 심의를 거쳐 내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거래가 늘면서 양도 거래세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양도세 세수는 15조 1300억원으로 전년대비 1조 4500억원(10.6%) 늘었다. 양도세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 관련 양도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덕분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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