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국내 이동통신 3사가 요금제 개편을 시행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모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거나 저가요금제 혜택을 확대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지난 18일 가족 결합 혜택이 강화된 'T플랜' 요금제를 내놓았다. '스몰'(월 3만3000원, 1.2GB), '미디엄(월 5만원, 4GB)', '라지(월 6만9000원, 100GB)', '패밀리(월 7만9000원, 150GB), '인피니티(월 10만원, 데이터완전무제한)' 등 5가지로 요금제를 간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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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모두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거나 저가요금제 혜택을 확대한 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다./사진=연합뉴스 |
스몰 요금제는 선택약정할인을 적용할 경우 월 2만4750원에 기존보다 3~4배 늘어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가족결합으로 이용할 경우 구성원 중 한 명만 패밀리 또는 인피니티 요금제를 이용하면 데이터 제공량이 크게 증가한다.
KT는 '데이터ON' 요금제를 출시하고 저가형 상품인 LTE 베이직(월3만3000원, 1GB)을 선보인 바 있다. 데이토ON 요금제는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유·무선 음성통화 및 문자는 기본 제공한다. KT 톡 요금제는 4만9000원에 3GB를 제공한다. 전구간 데이터를 무제한(속도제어)으로 제공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완전 무제한 요금제(월8만8000원)을 출시한 바 있다. 특히 가족·친구 등과 월 최대 40GB를 나눠쓸 수 있게 했다. LG유플러스는 올 상반기 저가 요금제 개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가 내놓은 요금제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요금제보다 합리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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