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정의당은 23일 노회찬 원내대표의 사망에 대해 "사건과 관련한 대략의 사실관계는 경찰의 발표와 같다"고 밝혔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노 원내대표에 대한 갑작스럽고 황망한 비보가 있었다.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대변인은 "정의당은 금일 오후 3시에 본청에서 긴급 회의를 열 계획"이라며 "고인과 관련된 억측과 무분별한 취재를 삼가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비통한 표정으로 브리핑을 마친 최 대변인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채 정의당 대변인실로 향했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아온 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했다. 발견된 유서에는 '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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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