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된 것과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현재까지 9000톤이 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명균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업무보고 현안질의에서 이같이 답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 외통위에서 김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이에 대해 묻자 "관계 기관에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9000톤은 1차적으로 파악한 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북한산 석탄 9000톤이) 선박 2척에 실려 환적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고 알고 있다"며 "관세청과 검찰 등 관련기관에서 북한산으로 추정해 판단을 내리고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장관은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와 미국측은 한국 정부가 북한산 석탄 문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모범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는 지난 20일 보도해명자료를 내고 "러시아에서 환적되어 한국으로 반입된 사례 2건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에 대해 한국으로 해당 선박 2척이 각 입항했을 시부터 선박 검색 및 수입업체 조사를 시행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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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 안보리 제재 대상인 북한산 석탄이 한국에 반입된 것과 관련해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24일 "현재까지 9000톤이 반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