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한효주가 '인랑'에서 최민호와 김무열의 호흡에 찬사를 보냈다.
배우 한효주는 2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인랑' 촬영 후일담을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
|
|
▲ '인랑'의 배우 한효주가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제공 |
이날 한효주는 '인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신으로 김무열과 최민호의 취조 신을 꼽았다. 최민호는 특기대원 소속 에이스 김철진으로 분해 적대 관계인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로부터 거친 심문을 받게 된다.
한효주는 "시나리오에서보다 표현이 더 극대화된 것 같다"고 해당 장면을 떠올리며 "민호 씨가 가진 에너지가 좋더라"라고 최민호를 칭찬했다.
이어 "민호 씨는 현장의 비타민이다. 민호 씨가 오면 현장이 밝아지고 분위기가 좋아진다"며 "웃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스크립터 언니도 민호 씨가 촬영장에 오면 웃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야누스적인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기는 김무열 또한 한효주가 좋아하는 얼굴이다. 그는 "김무열 씨 얼굴은 유럽 배우 같기도 하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 연기를 정말 잘하시더라"라며 김무열과 최민호의 뜨거운 대치 신에 다시 한 번 깊은 소회를 내비쳤다.
한편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 작품.
한효주는 극 중 빨간 망토 소녀(신은수)의 언니 이윤희로 분해 그간 본 적 없던 얼굴을 선보인다. 그는 도통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로 욕설을 내뱉으며 거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애달픈 눈빛으로 내면의 상처를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인랑'은 오늘(25일) 개봉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