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실종자 여전히 12명…사고해역 ‘중조기’ 시신 유실 가능성 ↑

승객 총 476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침몰된지 62일째인 16일 실종자 12명은 아직까지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 보름만에 세월호 실종자 시신이 발견됐다./사진=방송 캡처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8일 희생자 2명 수습 이후 7일째 추가 발견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구조 172명, 희생자 292명, 실종 12명이다.

실종자 수습이 더뎌지면서 시신 유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지난 5일에는 사고 지점으로부터 40.7km 떨어진 곳에서 희생자 1명이 수습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민관군은 함정 107척(군·경·관공선)ㆍ항공기 19대 동원 해상수색, 잠수사 등을 동원해 수중수색 및 선내 장애물 제거에 나서고 있다.

또 희생자ㆍ유류품 유실방지를 위해 선체 창문 등 개구부에 차단봉(46개소) 및 그물망(5개소) 설치ㆍ운용 중이다.

어선 311척(저인망14,채낚기9,낭장망273,닻자망7,안강망8) 동원해 해상 수색도 진행하고 있다.

군·경·소방 등 인력 900여명은 인근 도서 해안선 수색, 어선 동원 유무인도서(80개소 32척) 및 양식장(61개소 77척) 주변을 수색하며 실종자를 찾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실종자 여전히 12명, 어서 빨리 찾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 실종자 여전히 12명, 도대체 이들은 어디에 머물러 있을까요” “세월호 실종자 여전히 12명, 가슴이 찡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