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IBK기업은행은 27일 국내 최초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외화 소셜본드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만기 3년으로 최종 발행금리는 '3개월 리보(Libor)금리+0.6%포인트'인 변동금리 채권이다. 올해 10월 만기 도래하는 5억 유로화 채권에 대한 차환 발행이다.

 

기업은행은 전날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관세관련 합의로 시장상황이 우호적으로 전환된 시점에서 프리미엄 없이 소셜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는 입장이다.

 

소셜본드는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사업의 투자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이다. 향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기관이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발행하는 최초의 소셜본드라는 점에서 글로벌 기관투자자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지난달 뉴욕, 홍콩, 런던 등에서 가진 투자설명회로 사회적 책임투자기관 기반을 확대한 것이 성공적인 발행의 배경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