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최근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서 빠르게 적용되고 있다. 경제, 정치, 운송, 헬스케어, 보안과 같은 부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AI의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에 앞서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위험관리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진=ING생명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I가 2035년까지 16개 산업 12개 국가에서 14조 달러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I의 확산이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은 특히 경제, 정치, 운송·교통, 헬스케어, 보안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AI의 도입으로 가장 큰 혜택을 기대할 수 있는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데이터 분석으로 높은 수준의 의학적 조언을 제공할 수 있고 의료 사각지대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AI는 소셜미디어 또는 금융거래를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위험 발생 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특징도 있다.

그러나 AI는 부정적인 영향도 가져올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우선 AI 도입으로 저소득, 중소득 일자리의 대체가 증가하여 대규모 실업을 발생시킬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 영국 건설회사는 2040년까지 건설산업의 220만개 일자리 가운데 60만개의 일자리가 자동화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정치적 목적으로 AI를 활용할 경우, ‘계산된 선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계산된 선동’이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에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의도적으로 배포하는 알고리즘 등의 사용을 의미한다.

옥스퍼드대학은 브렉시트 국민 투표 과정과 미국 대선 과정에서 ‘계산된 선동’이 이미 발생한 바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자율주행차와 같이 AI가 적용된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규모 리콜문제와 배상책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AI를 통한 개인정보 오용 또한 새로운 위험이다.

이에 관련업계에선 이와 같은 부정적 영향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알리안츠는 "인공지능이 사회에 널리 확산되었을 때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부정적인 영향을 관리하는 새로운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