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최정우 신임 포스코 회장이 27일 포항제철소 2고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포스코 |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최정우 신임 회장은 27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양극재·음극재 사업을 통합해 연구개발(R&D)와 마케팅 시너지를 높이고, 리튬 및 인조 흑연 사업화 촉진을 통해 에너지소재 분야 글로벌 탑 티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에너지부문에서는 삼척 석탄화력을 미세먼지 걱정 없는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과 같은 LNG 미드스트림 사업을 국내외에서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철소 화성부산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탄소소재 사업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며 "신사업 발굴은 고유기술 중심에서 개방된 협업방식으로 전환하고, 총괄책임자로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신사업에 맞는 진취적인 문화를 진작하고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대북사업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철강사업과 그룹사 사업에 활용되는 자원의 사용 및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구축·철강산업 재건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그룹이 사회의 일원으로써 경제적 수익뿐만 아니라,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시민'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며 "포항·광양 지역사회에는 벤처밸리 등 자생적인 신 성장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게 지원하고, 복리후생 시설의 공동사용 등 협력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윤리경영과 투명경영을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력하게 실행하기 위해 경영진·사외이사·외부전문가가 참여하는 '기업시민위원회'를 신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