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 TV가 거실의 표정을 바꾸고 있다. 영상을 표시하는 본연의 기능은 물론, 실내의 품격을 높이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역할을 확대 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공간과 제품의 조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에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의 상식을 깨는 디자인과 기능을 잇달아 TV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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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형 ‘더 프레임’ /사진=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는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라이프스타일 TV인 ‘더 프레임’ 2018년형 모델을 주요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연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더 프레임’은 TV를 켰을 때는 4K HDR 화질과 스마트 기능을 활용해 최상의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TV를 껐을 때는 전 세계 주요 갤러리·작가들의 예술 작품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다.
2018년형 모델은 ‘아트모드’에서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작품을 변경해 주는 ‘슬라이드쇼’ △자주 찾는 아트 작품을 별도로 구분해 두는 ‘즐겨찾기’ △계절·테마 등에 따라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이 추가돼 더 편리하게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삼성 ‘아트스토어’에는 뉴욕 타임즈 아카이브, 영국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 프랑스 사진 전문 갤러리 옐로우코너 등의 작품이 추가돼 총 800여개의 풍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더 프레임’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 됐다. 기존의 월넛·베이지 우드·화이트의 프레임 색상에 블랙을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TV 전원과 데이터 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 솔루션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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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맨해튼 '보컨셉' 플래그십 쇼룸을 방문한 고객들이 LG 올레드 TV와 보컨셉 가구, 소품들로 연출한 거실 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최근 덴마크 인테리어 업체 ‘보컨셉’과 손잡고 현대적 감각의 거실 인테리어를 제시하고 있다.
LG전자는 뉴욕 맨해튼 소재 보컨셉 플래그십 쇼룸에 65인치 LG 올레드 TV와 보컨셉 가구, 소품들을 함께 배치해 모던한 거실 공간을 꾸몄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사라 셔먼 사무엘’ 등이 참여한이번 쇼룸은 9월까지 운영된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얇은 두께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쇼룸에 전시된 제품은 패널 뒷면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하고 스탠드에도 투명한 소재를 채택해 고급감을 극대화한 ‘픽처 온 글래스’ 디자인을 구현했다. 전후좌우 어디에서 보더라도 일체감을 살린 매끈한 조형작품을 연상시켜 모던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린다.
이 제품은 뛰어난 화질은 물론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를 기반으로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인공지능 맞춤 검색’부터 ‘인공지능 TV 제어’, ‘인공지능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까지 가능하다.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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