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 상반기 해양 오염물질 유출량(90.5㎘)이 지난해(71.7㎘)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29일 올해 상반기 해양 오염사고 분석 결과 140건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상반기 해양오염 발생건수는 140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했지만 기름 등 오염물질 유출량은 26% 증가한 것이다.
해경청은 올해 해양 오염물질 유출이 증가한 것은 유류이송 작업 중 유출 등 부주의에 따른 사고가 51건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해경청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에서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선박을 상대로 지도·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선박 통항량과 유류 물동량이 많은 부산에서 25건의 오염사고가 발생했으며 여수 18건, 울산 17건, 목포 13건, 인천 11건 등이었다.
해경청 관계자는 "2016년 이후 100㎘ 이상 대형 오염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대규모 사고에 대비해 현장 중심 긴급대응체계를 계속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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