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라오스의 '세피안 세남노이 댐'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구호물품이나 구호대 파견에 대한 추가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해 "현재 구호물품이나 구호대 파견에 대해서 추가 지원 계획을 검토 중인 단계"라면서 "구호물품은 이미 50만불의 현물 지원을 약속한만큼 추가적으로 군송기를 이용해 2~3차로 구호물품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당국자는 우리측 해외긴급구호대에 대해 "8월7일까지 1차 활동을 하는 중에 계속적인 의료 지원이 필요하겠다는 우리측 판단과 라오스 정부의 추가 요청이 있는 경우에 인력을 더 보내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9일 군수송기 2대를 통해 파견된 구호대는 이번 라오스 댐 사고와 관련해 세남사이 군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내과 및 소아과를 비롯해 이비인후과·응급의료과 의료인력 15명, 지원인력 5명으로 구성된 구호대는 10일간 현지 세남사이 군에 머물면서 3500여명의 이재민 등 피해를 입은 라오스 국민들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당국자는 이날 "재건지원의 경우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고려사항인 양국관계, 해당 국가의 여건 등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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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의 '세피안 세남노이 댐' 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구호물품이나 구호대 파견에 대한 추가지원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