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이라크 내전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만에 소폭 반등 마감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2.74포인트(0.14%) 오른 1993.5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이라크 내전 사태 우려로 소폭 하락 출발해 장중 등락을 거듭했으나 장 막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193억원, 111억원 각각 매수 우위를 나타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만 154억원 매도 우위였으나 대세에는 지장이 없었다.
 
프로그램은 차익 거래가 19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 거래가 30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총 286억원 순매수였다.
 
업종별로는 오른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 업종이 2%대 강세를 나타냈고 건설,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섬유의복, 증권, 화학, 통신, 철강금속, 의약품, 제조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기계, 전기가스, 운수창고, 음식료품, 종이목재, 은행, 운송장비 업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 올랐고 삼성생명이 2%대 강세로 마감했다. 현대차와 SK하이닉스가 각각 0.4%, 2.7%씩 올랐고네이버,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상승했다.
 
반면 한국전력은 1% 하락했고 기아차,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 등이 1%대 미만 낙폭을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30원 오른 1020.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6%(0.32포인트) 내린 536.02에 거래를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