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에너지 절약, 친환경 기술 등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녹색기업의 시제품 제작을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오는 27일까지 참여 기업의 신청을 받으며, 녹색기술성과 기업역량 등을 종합평가해 녹색기업 25개사를 선정, 기업 당 사업비의 80% 수준(1000만원 한도)으로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시제품 제작비용 지원 사업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작업이지만 장비 임대사용에 따른 고가의 비용으로 인해 녹색 중소·벤처기업의 애로사항이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지원사업 규모를 2배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일반적으로 목업·금형을 중심의 시제품 제작에서 탈피해 제품의 특성과 기업의 필요성에 따라 중소기업에서 시제품 제작 시 필수 과정인 디자인·설계, 국산 캐릭터 L/C 사용, 목업·금형 제작 등 다양하고 포괄적인 부분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라바, 윙클베어, 뽀로로, 타요 등 국산 유망 캐릭터 L/C를 보유하고 있고, 서울시 콘텐츠 지원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한 ㈜투바앤, ㈜아이코닉스가 이 사업에 동참해 멘토로 활동하며 녹색기술과 제품력 향상에 협업 지원할 계획이다.

   
 

녹색기술 상용화 시제품 제작지원 사업 참여를 위해서는 검증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사업장 주소지가 서울지역이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산업진흥원 홈페이지 사업신청 또는 서울시녹색산업지원센터(02-866-5273, green@sba.kr)로 문의하면 된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제작비용의 부담을 느꼈던 녹색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이들 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