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발전공기업인 한전KPS와 협력, 총 170MW 규모 수상태양광 사업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전남 나주 한전KPS 본사에서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MOU는 단계적으로 추진 예정인 국내 각지의 개발사업과 공공기관 입찰사업 등 총 17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그린에너지는 수상태양광 전용 모듈과 인버터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고, 한전KPS는 설계와 시공 등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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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전남 나주시 한전KPS 본사에서 열린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와 한전KPS의 MOU 체결식에서 강철호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대표와 김범년 한전KPS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
현대그린에너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국내 대형 수상태양광 프로젝트에 참여, 안정적인 사업모델 개발 및 기술력 한 단계 향상 등을 기대하고 있다.
물 위에 태양광 모듈을 띄워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태앙광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발표 이후 주목 받고 있는 분야로,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2004년 이 사업에 진출하고 태양광 셀·모듈·인버터·에너지저장시스템(ESS)·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프로젝트 수행 등 태양광사업 관련 전 영역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강철호 현대그린에너지 대표는 "한전KPS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계기로 국내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하고,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데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새롭게 열릴 수상태양광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린에너지는 지난 6월 일산에서 개최된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서 친환경 수상 전용 태양광 모듈 아쿠아맥스를 선보인 바 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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