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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 |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마디>에서 배우는 독서경영(저자 : 마크 로즈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영리한 대화법”이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어색함의 벽을 허물고 내 사람을 만드는 소통의 기술을 소개해 주고 있다. 또 매우 기본적이지만 성공적인 대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7가지 요소들을 차근차근 안내해 주고 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한마디 말의 위력이 얼마나 큰지를 실감한 뒤, 누구와 마주치더라도 상대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한마디 대화법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일상은 물론이고 비즈니스 현장, 면접, 사교 모임 등 다양한 대화 상황에서 우리의 소통을 가로막는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한 후 상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반응을 제시하고,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한마디는 무엇인지를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3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두려움을 없애는 한마디 전략”이란 주제로 우리가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 있어서 선천적으로 느낄 수밖에 없는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는 방법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파트 2는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마디 전략”이란 주제로 커뮤니케이션에 성공하는 교류의 7가지 법칙을 살펴보고, 말을 붙이는 사람과 붙이지 말아야 할 사람을 구별하는 법, 말문을 여는 법, 내가 하려는 말에 상대방이 흥미를 느끼게 하는 법, 전반적인 대화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법 등 대화에서 원하는 것을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기술들을 전하고 있다.
파트 3은 “마음의 경계를 푸는 한마디 전략”으로 말 한마디로 성패가 나뉘는 비즈니스 현장에서의 대화 에티켓과 상대가 듣고 싶어 하는 목소리를 만드는 법 등 대화의 격을 높이는 기술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실수를 지적하거나 어려운 부탁을 해야 할 때 껄끄러운 상황을 처리하는 요령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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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의 벽을 허무는 한마디> |
커뮤니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간극’, 곧 화자가 의도한 뜻과 청자가 ‘해석’한 뜻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왜 이런 간극이 생기는 걸까? 따지고 보면 언어라는 것은 어떠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느낌을 표현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거나 외부 세계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되면 감정이라는 것이 생기게 되는데, 우리는 단어를 조합해서 그 감정을 표현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 필요한 것을 말하게 된다. - <굳게 닫힌 상대의 마음을 여는 한마디> 중에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벽은 우리의 사고방식이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반응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 하는 문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기르는 데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우리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어떤 사건이 일어나느냐가 아니라 거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 <두려움이 마음의 벽을 만든다? 중에서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싶으면 무엇보다 두 가지 기술을 습득하는 게 좋다. 접근의 기술과 화제 선택의 기술이다. 그리고 거부당하는 것에 대한 생각을 바꿔서 혹시 거부당한다 해도 ‘나’라는 존재 자체가 거부당하는 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상대가 거부하는 것은 우리의 행동, 시각 또는 견해일 뿐이다. - <거절이라는 벽에 맞서는 자세> 중에서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게 되면 삶의 외연이 넓어지고, 사회생활에서 몸도 마음도 한층 편해지고, 더 좋은 경험을 하게 되고, 세상과 사람들에 관해 훨씬 많이 배우게 된다. 일상의 시시한 잡일도 모험으로 탈바꿈해, 설사 단 1~2분 만에 끝난다 할지라도, 그동안 몰랐던 재미있는 사람을 만나 교류하는 장이 된다. - <낯선 사람에게 말을 걸어야 할 이유> 중에서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할 때 우리는 항상 틀을 적용한다. ‘틀’이란 나와 상대방의 관계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을 자기보다 우월한 사람으로 여길 수도 있고, 자기를 더 우월한 사람으로 여길 수도 있고, 둘을 대등한 관계로 여길 수도 있다. 우리의 태도, 어휘, 말투, 보디랭귀지는 어떤 상황에 어떤 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 - <한마디 법칙 3: 주변 환경을 장악하라> 중에서
첫말을 어떻게 하느냐가 이후의 대화를 좌지우지할까? 글쎄,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 첫말이 없으면 대화는 시작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주제로 운을 떼느냐가 꼭 중요하다고만 할 수도 없는 게 일단 상대방의 마음의 문을 열고 나면 얼마든지 다른 주제로 대화를 이끌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당장 어떤 말로 운을 떼야 그 얘기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시작은 관찰에 따른 첫말처럼 일반적인 것으로 해도 아무 문제 없다. 그리고 나서 결속감이 생기고 상대방이 대화에 참여하면 그때 가서 사업 얘기를 꺼내면 된다. - <한마디 법칙 4: 상대방의 관심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중에서
자, 말을 할 때 어휘를 신중하게 선택하면 듣는 사람의 상상력을 한결 효과적으로 자극할 수 있다. 그러면 상대방은 우리에게 더욱 집중하게 되고, 대체로 더 많은 정보를 얻거나 나누고 싶어진다. 이야기는 상대방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우리가 쉽게 대화를 이끌어가게 해주는 훌륭한 수단이다. 게다가 이야기를 할 때 우리는 물 흐르듯 말을 히는 달변가로 변신한다. - <한마디의 법칙 5: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내라> 중에서
인정과 관련해서 외적이든 내적이든 한쪽으로만 치우친 사람은 없다. 우리는 모두 두 극단 사이의 어느 지점에 서 있고, 어떤 상황이냐 어떤 영역이냐에 따라서 이리로 갔다 저리로 갔다 한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사소한 인정과 감사의 말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화 중에 인정하고 감사하는 말을 하면 관계가 한 단계 발전한다. - <한마디 법칙 6: 결속감을 형성하라> 중에서
커뮤니케이션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려면 상대방에게 어떤 행동을 할 용의가 있는지 묻기보다는 선택을 하게끔 유도하는 게 더 좋다. “다음 주에 만나서 이 문제를 더 심도 있게 얘기해볼까요?”라고 말하는 것보다 “다음 주 화요일이나 수요일 중에 언제 만나서 이 문제를 얘기할까요?”라고 묻는 게 훨씬 낫다는 말이다. 이렇게 말하면 다음 주에 만나는 게 단순한 제안에 그치지 않고 기정사실이 된다. 이런 식으로 선택의 폭을 좁히면 다음 주에 만날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 - <한마디 법칙 7: 행동을 이끌어내라> 중에서
* 전박사의 핵심 메시지
이 책은 가족, 상사, 부하직원, 데이트 상대, 마트나 카페에서 마주칠 수 있는 온갖 종류의 사람들과의 대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여 우리의 소통을 가로막는 두려움의 원인을 분석한 후 상대가 느낄 수 있는 감정과 반응을 알려주고, 가장 현명하고 효과적인 한마디는 무엇인지 상세하게 짚어내고 있다. 또한 신경 언어 프로그래밍(NLP)를 바탕으로 대화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자기 진단 방법과 가장 효과적인 한마디로 대화 상대의 마음의 문을 여는 7가지 방법을 배울 수 있다.
7가지 방법으로 “법칙 1은 대화의 목표를 명확히 세운다. 법칙 2는 대화가 가능한 상태를 찾아라. 법칙 3은 주변 환경을 장악하라. 법칙 4는 상대의 관심사로 대화를 시작하라. 법칙 5는 호기심과 흥미를 자아내라. 법칙 6은 결속감을 형성하라. 그리고 마지막으로 법칙 7은 행동을 이끌어내라.” 등이다. 물론 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7가지 법칙을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는 것을 개인의 기질 문제라고 생각한다. 쾌활하고 활달한 사람일수록 쉽게 대화를 나누고 더 인정받는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의 조건으로 쾌활하고 활달한 기질을 꼽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오히려 말주변이 없더라도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이 더 멋진 대화 상대일 확률이 높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껄끄러운 상황에서 멋진 대화를 이끌어내는 영리한 한마디를 배울 수 있다. 또한 말주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유쾌한 소통의 기술을 터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실리와 사람을 동시에 얻는 현명한 대화법을 배워보기 바란다. /전형구 전박사의 독서경영연구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