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라디오스타'를 통해 예능 프로그램에 처음으로 단독 출연한 손나은이 솔직·털털한 매력으로 삼촌팬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얼굴 뜯어먹는 소리하네' 특집으로 꾸며져 김종민(코요태), 구준엽(클론), 손나은(에이핑크), 김정훈(UN)이 출연했다. 

홍일점 출연자이자 소속 그룹에서 실제 센터로 외모 담당을 하고 있는 손나은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특히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들과 함께하지 않고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온 것은 처음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손나은은 이날 솔직함을 무기로 맹활약했다. 그동안 단독으로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신비주의 콘셉트 때문"이라고 솔직히 밝히면서 이제는 데뷔 8년차가 되고 보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얘기도 하고 싶어졌다고 '라디오스타' 출연 계기를 전했다.

   
▲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손나은이 쏟아낸 여러가지 말들 중 그동안 팬들 사이에 많은 논란이 된 성형설에 대한 얘기와 스스로 밝힌 아이돌에 대한 짝사랑 고백이 귀를 쏠깃하게 했다.

성형설에 대해서는 MC 윤종신이 "너무 자연미인이다. 자연이죠?"라고 물으면서 얘기가 나왔다. 손나은이 살짝 당황하는 표정을 보이며 "우리 처음 뵀죠?"라는 말로 얼굴에 달라진 점이 있는 것을 암시하자 윤종신은 "솔직히 (성형을) 좀 했다면 너무 자연스럽게 잘한 것"이라고 외모 칭찬으로 말을 돌렸다. 하지만 이어진 성형 관련 질문에 손나은은 "조금씩 관리는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손나은은 이상형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남자다우면서 다정한 남자를 좋아한다"는 손나은은 엄마가 운동선수를 되게 좋아하신다며 최근엔 러시아 월드컵을 보면서 엄마가 마음에 쏙 들어한 선수로 손흥민, 이용 선수 얘기를 했다고 엄마의 얘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이상형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그러다 손나은은 짝사랑에 대해 고백까지 했다. 손나은이 "요즘 짝사랑하는 아이돌이 있다"고 직접 얘기하자 MC들과 다른 출연자들은 깜짝 놀랐다. 손나은은 누구인지도 밝혔는데 트와이스의 쯔위를 언급해 다소 실망(?)을 안겼다. 손나은은 "후배 그룹들 모니터할 때 보니까 쯔위가 너무 예쁘더라. 아이돌 육상대회 촬영하면서 봤는데 그 친구도 성격이 저의 데뷔 초 때를 보는 느낌이었다. 조용하고 저랑 비슷한 면이 많아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손나은은 키(168cm)와 몸무게(48~49kg)를 공개하는가 하면 소주 광고를 찍을 때의 표정 연기 부탁에 거침없이 예쁜 연기, 망가지는 연기를 펼쳐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단독 예능 출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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