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촬영 스태프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포츠조선은 2일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스태프 A씨가 지난 1일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씨가 사망하기 전인 7월 31일과 1일에는 드라마 촬영 스케줄이 없었지만 7월 28일부터 30일 사이에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이 강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SBS 측은 "경찰의 사인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인과 관련해 경찰의 정확한 조사와 발표를 지켜봐야겠지만 최근 워낙 폭염이 심한 가운데 드라마 촬영이 진행돼온 탓에 온열질환에 의한 사망이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스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신혜선 양세종 주연 드라마로 첫 방송부터 인기몰이를 하며 지상파 TV 월화극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7월 23일 첫 방송 때 5.7% 시청률로 출발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7월 31일 방송된 8회 시청률은 9.0%에 이르렀다.

열일곱살에 교통사고로 코마(혼수상태)에 빠졌던 신혜선이 13년 만인 서른살이 돼 깨어나고, 자신 때문에 신혜선이 사망했다고 생각하며 자책한 양세종이 세상을 등진 채 살아오다 신혜선과 다시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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