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강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17일 전 거래일(1993.59)보다 1.30포인트(0.07%) 오른 1994.89에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이라크 사태 우려로 하락 출발했으나 제조업 지표와 산업생산 지표 등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오전 9시3분 현재 기관은 41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억원, 외국인은 3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비차익거래로만 1800만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은행, 통신업은 오전 9시4분 현재 0.5% 이상 상승했다.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유통업, 화학, 운수창고, 철강·금속, 운송장비, 종이·목재, 건설업, 섬유·의복은 강보합을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의약품, 보험, 의료정밀, 서비스업, 제조업, 증권, 금융업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오전 9시7분 현재 1% 이상 올랐다. SK텔레콤, 현대모비스는 0.5% 이상 상승했다. LG화학, 현대차, 기아차는 강보합이다.

반면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7000원(1.24%) 내린 135만7000원에 거래됐다. 네이버, 현대중공업은 0.5% 이상 하락했다. 삼성생명, KB금융, 신한지주, 포스코는 약보합이다.

이월드, SH에너지화학우, 동양철관우는 오전 9시8분 현재 상한가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다.

이 밖에 398개 종목이 오른 반면 246개 종목은 내렸다. 133개 종목은 가격 변동이 없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21.1원)보다 1.2원 오른 1021.3원에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36.02)보다 1.30포인트(0.24%) 오른 537.32에 출발했다.[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