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올 2분기까지 연이은 호실적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10%의 성장률을 달성할 전망이다. 

랑세스는 올 2분기 매출이 18억30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3.6% 증가한 2억9000만유로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랑세스는 △지난해 편입된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 사상 최고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한 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판매 가격 조정 △켐츄라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실적 호조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의 경우 부정적인 환율 효과에도 전년 동기 16.4%에서 소폭 감소한 15.9%를 유지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켐츄라 비즈니스가 특수첨가제 사업부문의 가시적인 성과에 결정적인 기여한 것만 보더라도 최근 몇 년간 우리가 내린 전략적 결정들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것" 이라며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따른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지난 1분기 실적 보고 때 발표한 연간 실적전망 상향치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순수익은 1억2600만유로로 전년 동기(3백만유로) 대비 급신장했다. 당기순이익 중 9700만유로는 고품질 중간체·특수 첨가제·기능성 화학제품·엔지니어링 소재 4개 사업부문에서, 2900만유로는 아란세오 사업부문에서 발생했다. 

 

고품질 중간체부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5억4600만유로를 달성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수준인 9700만유로로 집계됐다. 

특수 첨가제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5억800만유로로 나타났으며, 같은 기간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도 7500만유로에서 9100만 유로로 21.3 % 상승했다.

기능성 화학제품부문 매출은 기능성 보호제품 사업부가 이산화염소 비즈니스를 매각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한 3억5600만유로를 기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같은 기간 27.5% 감소, 5800만유로를 기록했다. 

엔지니어링 소재부문 매출은 3억9900만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같은 기간 12.5% 상승한 8,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경량화 핵심 소재인 고성능 플라스틱의 판매량 증가 및 켐츄라 인수로 편입된 우레탄 비즈니스가 실적 향상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