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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래산업 육성 차 플랫폼 경제 활성화에 나설 것을 밝혔다.
재정적으로는 내년까지 연구개발(R&D) 예산을 20조원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사상 최대 규모 지원이다.
김 부총리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적극적으로 투자하려고 한다"며 "정부는 생태계 조성, 인력 양성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넘도록 하겠다"며 "지능형 반도체, 뇌과학기술 등 미래 원천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부는 플랫폼 경제와 8대 선도산업에 내년에만 5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5년 정도 중기 계획을 세워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김 부총리는 글로벌 상위 플랫폼 기업인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을 예시로 들며 "네트워크 효과가 크고 승자가 독식하는 시장에서 선도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뒤떨어진다"면서 플랫폼경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향후 수소차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수소차를 8대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해 상승효과를 키울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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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장관이 지난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사진=기획재정부 제공 |
혁신 성장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과도 지속적인 만남을 가질 뜻을 내비쳤다.
그는 "혁신성장에서 대기업은 중요한 동반자이고 기업들이 건의를 정부가 청취하는 것이기 때문에 계속할 것이다"며 "혁신성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메시지를 대기업에 분명히 줄 것이다"고 말했다.
추후 방문할 6번째 기업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지만 대한상의와 대기업 방문을 의논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 부총리는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그룹과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신세계그룹 등 재계와의 만남을 꾸준히 진행했다.
이를 통해 대규모 국내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 부총리 방문 이틀 만인 지난 8일 삼성그룹은 180조원 투자와 4만명의 직접 고용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삼성 간담회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현장에서 바이오 인력양성과 규제완화, 세제완화 얘기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검토해야 할 게 많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미디어펜=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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