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권 5826쪽으로 출간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성신여대는 윤리교육과 윤용남 교수가 이끄는 한국연구재단 토대연구 사업단이 중국 송나라 성리학설을 집대성한 ‘성리대전’(性理大全) 완역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금껏 성리대전 일부가 번역된 적은 있으나 완역은 처음이다. 도서출판 학고방에서 10권으로 출간한 이 책은 5826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리대전은 중국 명나라 3대 황제인 영락제(永樂帝) 때인 1415년에 편찬되었고, 그 4년 후인 1419년(세종 1년)에 우리나라에 전래되었다. 이 책을 본 세종은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급에 힘을 쏟았으며 세종대의 찬란한 학문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성리대전이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학계에서도 그동안 이 책에 대한 번역 요구가 많았지만, 워낙 양이 방대할 뿐만 아니라, 철학, 역사 문학, 과학, 음악, 어학, 정치 등 여러 학문분야가 망라된 책이어서 번역 작업에 어려움을 겪다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20여명의 연구진이 5년간의 연구 번역 작업과 3년간의 교정편집 작업을 통해 완역본을 완성하게 되었다. 이 책은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아직 번역을 완성하지 못했다.

윤용남 교수는 “번역하는데 있어서 내용 전달에 왜곡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였고, 원문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주석과 설명을 붙였다”면서 “성리대전에는 철학뿐만 아니라 정치, 교육에 관한 내용까지 두루 담겼기 때문에 요즈음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하는 사회적 갈등 이슈를 이해하고 치유하는데 성리학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성신여대 윤리교육과 윤용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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