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의 측근인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을 조세포탈 혐의로 수사에 나섰다.

   
▲ 노희영 CJ그룹 브랜드전략 고문 / 뉴시스

17일 서울서부지검에 따르면 노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H컨설팅펌을 통해 CJ그룹 계열사들과 거래하며 48억원에 이르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개인소득세 5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지난 2003년 모친 명의로 H컨설팅펌을 세워 지난해 6월까지 운영하다 폐업 처리한 후 다시 본인 명의로 재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지방국세청은 CJ그룹 계열사 세무조사 과정에서 노씨의 이 같은 혐의를 포착해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노씨에게 오는 19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틀 뒤 노씨의 출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면서 “소환에 불응할 경우 재차 출석을 요구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