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오른 가수 싸이가 한국과 러시아 월드컵 1차전 거리 응원 무대에 섰다.

18일 오전 6시 서울 강남의 영동대로 코엑스 앞에서 가수 싸이가 응원전을 펼쳤다.

   
▲ 싸이/사진=뉴시스

신곡 ‘행오버(Hangover)’를 낸 뒤 첫 국내 공식 일정이다. 싸이는 “오랜만에 제가 서야 할 곳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가수 싸이”라고 말하며 응원을 시작했다.

‘라이트 나우(RIGHT NOW)’ ‘연예인’ ‘예술이야’ ‘흔들어 주세요’ ‘위 아 더 원(We Are The One)’ ‘젠틀맨’ 등의 히트곡을 통해 싸이는 2002년부터 쌓아온 월드컵 ‘응원단장’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싸이는 “2002년 시청에서 응원하던 중 응원하고 있는 시민과 붉은악마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든 곡입니다”며 “짧게 끝날 수도 있었던 가수 생명에 긴 생명을 불어넣었던 노래죠. ‘강남스타일’이 아무리 잘 돼도 제게 가장 소중한 노래입니다”라고 말했다.

싸이에 앞서 SBS 파워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이 이날 오전 4시부터 무대를 달궜다.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 ‘장미여관’ ‘딕펑스’, 가수 이정·지나·박현빈·윤수현, 걸그룹 ‘걸스데이’ 등이 김창렬과 허준의 진행으로 무대를 꾸몄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