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이 공공기관 최초로 역령평가를 거친후 이를 전 간부 인사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 / 한국남부발전 제공

한국남부발전은 18일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리더십 역량평가(DC/AC)를 전 간부직원에 시행하고 개인별 역량평가 결과를 승진이나 보직과 연계키로 했다고 밝혔다.

역량평가는 지난 2011년 발생한 9.15 정전사태 이후 공기업 상임이사 후보자의 위기관리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전략적사고, 성과지향 등 6가지 역량을 계량화해 통과 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남부발전은 지난해 12월 실부장급 승진예정자 43명을 대상으로 역량평가를 최초로 도입했고 지난 3월에도 처·실장급 38명, 부장급 116명에 대해 역량평가를 시행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역량평가 범위를 차장급 이상 간부직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리더십 역량평가 교육 미수료 시에는 승진서열명부 작성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공정·투명한 인사제도 정착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은 역량평가를 인사운영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과거 연공서열식 조직문화에서 탈피하여 능력 있는 인재가 우대받는 인사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