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베트남의 내년 근로자 최저임금이 평균 5.3% 인상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상률은 예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일간 베트남뉴스 등 현지 진출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국가임금위원회는 지난 13일 2019년 최저임금을 292만∼418만 동(약 14만1000원∼20만2000원)으로 결정지었다. 올해보다 평균 5.3% 인상하는 안을 통과시킨 것이다.
베트남 정부는 내부 검토와 베트남 주재 외국 상공인단체의 의견 수렴을 거쳐 인상안을 확정할 계획인데 변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는 내년도 최저임금에 대해 동결, 베트남 노동총연맹(VGCL)은 8% 인상 수정안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결국 5.3%를 인상하는 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최저임금이 오름에 따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의 이익에도 영향이 생길 전망이다. 다행인 점은 내년도 인상률이 예년에 비해 낮다는 점이다.
베트남의 최저임금 인상률은 2013년 17.5%, 2014년 14.9%, 2015년 14.8%, 2016년 12.4%로 두 자릿수를 유지하다가 2017년 7.3%로 낮아졌고, 올해는 6.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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