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평균 1.9원 오른 1618.4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넷째 주 이후 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최근 5주 연속으로 연중최고 기록을 잇따라 깼다. 2014년 12월 넷째 주(1620.0원) 이후로는 약 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같은 기간 경유도 1.9원 오른 1419.2원을 기록했다. 2014년 12월 넷째 주(1천431.3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가격에 판매됐다. 실내 등유는 946.3원으로 1.4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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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의 기름값이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2.1원 오른 1704.2원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는 1.8원 오른 1592.2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주요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27.4원 오른 1540.2원으로 조사됐다. 경유와 등유도 각각 38.6원과 23.0원 상승한 1353.3원과 847.0에 공급됐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재고 및 생산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면서 "국내제품 가격은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반영돼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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