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하늘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
|
|
▲ 생보사 손익 현황/표=금융감독원 |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생명보험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조148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의 2조9500억원에 비해 1987억원 증가했다.
이는 유가증권처분이익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영업손실은 11조3585억원으로, 저축성 보험료 감소와 해약 증가 등으로 인한 지급보험금 증가 등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1조3123억원(13.1%) 손실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9921억원으로, 비경상적 요인인 삼성전자 주식처분이익 등으로 1조3584억원(11.7%) 증가했다.
영업외이익은 2조5634억원으로, 변액보험 판매 호조에 따른 수수료수입 증가 등으로 3325억원(14.9%) 늘었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은행계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보다 각각 2776억원(16.0%), 811억원(29.2%), 245억원(14.2%) 증가했다.
반면, 외국계는 당기순이익이 1846억원(24.2%) 감소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7878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6조 4억원에 비해 3조2126억원(5.7%) 줄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3824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저축성 보험의 수입보험료가 4조2853억원 감소한 것이 주효했다.
수입보험료는 보장성보험 39.1%, 저축성보험 32.2%, 변액보험 18.5%, 퇴직연금.보험 10.2%로 순으로 구성됐다.
신계약보험료(초회보험료) 기준으로는 저축성보험이 39.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퇴직연금.보험 25.5%, 변액보험 22.3%, 보장성보험 12.3% 순이었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등 자본규제 강화에 대비해 저축성보험 판매가 크게 줄어든 반면, 보장성보험의 매출 신장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성보험은 16조9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조2853억원(20.1%) 줄었다.
보장성보험은 20조6492억원, 변액보험은 9조7875억원, 퇴직연금·보험은 5조36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24억원(1.9%), 667억원(0.7%), 6236억원(13.1%) 늘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당기순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0.75%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86%로 전년 동기 대비 0.30%포인트 늘었다.
[미디어펜=김하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