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월화 드라마 가운데 압도적인 시청률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하루 결방과 편성 변경 탓인지 시청률이 다시 한자릿수로 떨어졌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집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7, 18회 시청률은 7.5%, 9.9%(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러블리 호러블리' 7, 8회는 3.7%, 4.6%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MBC '사생결단 로맨스' 17, 18회는 시청률 2.6%, 2.8%에 머물렀다.

   
▲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포스터


월요일이었던 그 전날(20일)에는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사생결단 로맨스'가 나란히 결방했다. 때문에 이번주 지상파 3사 월화극 경쟁은 21일 하루만 펼쳐졌는데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큰 격차를 보이며 시청률 1위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자체적으로 조금 아쉬운 시청률이었다. 지난주 방송된 16회 때 처음으로 두자릿수 시청률(10.5%)로 올라섰으나 아시안게임 중계로 하루 결방하면서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더군다나 21일에는 역시 아시안게임 중계 때문에 30분 지연방송이 예고됐다가 뒤늦게 다시 10시 시작으로 편성이 편경돼 시청자들에게 혼선도 안겼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신혜선과 양세종이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면서 조금 더 다가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세종은 신혜선의 옛집인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지 않기로 하면서 둘의 관계는 한 단계 발전했고, 신혜선이 섬으로 출장을 다녀온 후 양세종에게 "보고 싶었어요"라며 진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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