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자유한국당은 2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우경수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회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으로 추인했다. 신임 우 비대위원은 자격논란을 빚으며 사퇴한 김대준 전 비대위원을 대신한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상임전국위를 개최하고 우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했다.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지난번 비대위원을 임명했는데 저희가 미처 살펴보지 못한 부분들이 있어 본인이 자진 사퇴하는 일이 있었다"며 "그래서 오늘 또다시 이렇게 모시게 돼서 송구스럽다"고 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김 위원장을 모시고 비대위원 인준을 이뤄내면서 한달 만에 한국당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며 "김 위원장과 김용태 사무총장의 밤낮 가리지 않는 당에 대한 애정어린 노력들이 한국당의 빠른 안정에 큰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이나 북한산 석탄 반입, 국민연금 개편에 대한 국민적 논란이 있다"며 "비대위가 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72년생인 우 비대위원은 대한제과협회 국제부위원장을 지냈고, 세종대학교에서 유통산업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달 30일 자진 사퇴한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 당원 전력과 음주운전, 주거침입 등 전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 자유한국당은 22일 상임전국위원회를 개최하고 우경수 용인시 소상공인연합회 지역회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으로 추인했다./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