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해정 기자]CJ헬로가 케이블TV 업체인 딜라이브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유료방송업계에 따르면 CJ헬로는 지난 21일부터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시작했다. 향후 한 달간 딜라이브의 유료 가입자 수와 장비·시설 등에 대한 평가를 한 뒤, 딜라이브와 가격 등 본격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CJ헬로 관계자는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CJ헬로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13.1%의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TV와 위성방송을 모두 보유한 KT(30.5%), SK텔레콤의 자회사인 인터넷TV업체 SK브로드밴드(13.7%)에 이어 3위 수준이다.
CJ헬로가 딜라이브 인수에 성공한다면 시장 점유율이 20%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 2위로 올라서게 되면서, LG유플러스 점유율(10.9%)와 격차는 더 커지게 된다.
[미디어펜=이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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