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 상반기 어업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가량 증가했다. 우리나라 조업선들이 기존 어장에서 벗어나 인근 수역까지 어장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3일 해수부는 상반기 어업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어난 25만5000t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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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해양수산부 |
가다랑어, 꽁치는 생산이 증가한 반면, 오징어, 명태는 생산이 감소했다. 가다랑어(38% 증가), 꽁치(74% 증가), 대구(62% 증가), 메로(20% 증가) 등의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원양어업 생산량 1위 품목인 가다랑어의 상반기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우리 조업선들이 기존 어장에서 벗어나 인근 수역까지 어장을 확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다랑어는 주로 중서부태평양 키리바시 수역에서 어획되었으나, 최근에는 중서부태평양의 서쪽 어장에 해당하는 나우루, 파푸아뉴기니 인근 수역까지 어장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오징어(26% 감소), 명태(34% 감소), 민대구(29% 감소), 황다랑어(11% 감소) 등 생산량은 줄었다. 해수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원양어업 생산량은 지난해 45만t보다 늘어난 55만∼65만여t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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