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가 세월호 성금 모금을 시작한 지 한 달만에 1000억원 이상을 모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9일 ‘안전 대한민국 구축과 세월호 피해지원사업’을 위한 성금 접수액이 이날 오전 현재 10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75개 그룹사와 기업 명의의 성금액은 약 942억원, 일반인과 사회단체 명의의 성금액은 약 108억원 가량이다.

대한상의·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지난달 20일 ‘안전 대한민국을 위한 경제 5단체장 회의’를 열고 성금 모금 동참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조성된 성금의 사용처에 대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유족대표와 경제계 인사, 안전 전문가 등을 망라한 ‘범국민성금배분위원회’를 구성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