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4일 논란이 되고 있는 '주적' 표현과 관련, "국방백서에는 주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2010년부터 국방백서에 실렸던 '북한 정권과 북한군은 우리의 적'이라는 문구를 충분히 검토하고, 올해 말 발간될 '2018 국방백서'에 해당 문구의 반영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방백서에서 주적 개념을 삭제하는 게 적당한가'를 묻는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국방백서에 주적이라는 개념은 반영돼 있지 않다. (과거에) 들어있었는데 ('북한군은 우리의 적'으로) 변경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황 의원이 '주적 개념 삭제라는 논란으로 번지는 이유는 뭔가'라고 묻자 송 장관은 "국방부나 국방부 실무자들이 '주적 개념이 있다 없다'고 (정의)한 적은 없다"며 "(저는)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 영공에 침범·위해하거나, 대한민국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을 전부 적으로 간주한다'고 정의했고, 이를 검토하라고 지시했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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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영무 국방부 장관./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