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듀스48' 순위가 또 요동쳤다. 꾸준히 눈길을 모은 미야와키 사쿠라가 드디어 1위로 나섰고, 1위였던 장원영은 7위로 떨어졌다.

24일 밤 방송된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세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는 31일 생방송으로 꾸며질 마지막 회 무대에 오를 20명의 연습생 순위가 발표됐다. 

1위는 37만 3783표를 차지한 HKT48 소속 미야와키 사쿠라였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그동안 줄곧 1위 후보로 거론돼왔다. 미야와키는 준비해온 한국어 소감문을 읽었는데 "국민 프로듀서 여러분 덕분에 여기에 설 수 있었다. '국프' 여러분 마음에 벚꽃(사쿠라)이 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신의 이름 사쿠라를 활용한 깜찍한 소감이었다.  

   
▲ 사진=Mnet '프로듀스48' 홈페이지


2위에는 AKB48 소속 미야자키 미호가 이름을 올렸다. 미야자키 미호는 '친한파'로 알려져 많은 관심을 받으며 순위가 급상승해 계속 상위권에 머물고 있다.

3위는 WM엔터 소속 이채연 차지였다. 가창과 안무에서 두루 호평을 받아 처음으로 톱3에 진입했다.

4위, 5위로는 에잇디 강혜원,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이가은이 호명됐다.

6위가 반전이었다. 앞선 2차 순위 발표식에서 30위로 턱걸이 생존을 했던 AKB48 소속 타케우치 미유가 순위 급상승으로 6위까지 점프했다. 타케우치 미유는 장문의 한국어 소감으로 감격을 표현했다. 

2차 순위 1위였던 스타쉽 소속 장원영은 7위로 밀려났다. 장원영은 "순위 변화가 있지만 지금 제가 있는 7등도 엄청 높고 값진 순위라는 걸 알고 있다"며 의연하게 대처했다.

이어 8위부터 데뷔권인 12위에는 NMB48의 시로마 미루, HKT48 야부키 나코, AKB48 시타오 미우, AKB48 혼다 히토미, 울림엔터테인먼트 권은비가 이름을 올렸다. 일본 연습생들의 선전이 이어진 가운데 늘 안정적으로 데뷔권에 들었던 권은비가 12위로 아슬아슬한 위치에 자리했다. 

13위 큐브 한초원부터 20위 FNC 박해윤까지 포함해 이날 순위 발표식에서 1~20위를 차지한 연습생들은 다음주 생방송에서 '데뷔 평가'를 통해 데뷔조 12명을 최종적으로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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