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보낸 영상에 “우리의 경제정책이 올바르게 가고 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리 자신을 만들어준 당원들에게 말하는 입장이라도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소득주도성장을 위해 54조를 쏟아 붓고도 일자리 5000개에 저소득계층(하위 20%) 실질임금은 작년 대비 9%나 줄여놓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 마디로 140만원 소득이 지금은 127만원으로 12만6000원이 줄어든 현실”이라며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준다는 게 최상의 20% 계층의 소득만 10.3%나 늘려준 이 무능함을 국민이 통탄하고 있는 마당”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 예산으로 경제 망치고 일자리 망치는 이 불장난은 하루 속히 손털어야 한다”며 “세금중독성장 정책은 망국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 때려잡는 일을 그만하고 국가권력이 시장의 임금결정에 두 번 다시 개입하지 않겠다는 반성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지금은 재정확대로 독선과 아집의 승부수를 날릴 때가 결코 아니”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그렇게 나랏돈 거덜 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차라리 재정투입 우선순위를 조정해 출산가구에 2000만원 지원으로 저출산에 승부를 걸어봄이 어떨는지”라고 덧붙였다.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사진=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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