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아이들이 만든 특별한 무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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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llo! SEM 오케스트라’의 첫 정기연주회 모습. / 삼성전기 제공 |
삼성전기는 최근 국내 최초로 장애 아동과 청소년으로 구성된 ‘hello! SEM 오케스트라’가 경기도 문화의 전당 아늑한 소극장에서 첫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hello! SEM(Special Excellent Musician) 오케스트라’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의 지적자폐성·지체·시각장애 아동·청소년만으로 구성된 전문 오케스트라로서,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장애아동·청소년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전문연주자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전와 사단법인 에이블아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창단했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트럼펫 듀엣 연주를 시작으로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9곡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장애·비장애 연주자로 구성된 ‘에이블뮤직그룹’과의 ‘hello! SEM 오케스트라’ 강사들이 함께한 바이올린 협연무대, ‘기쁜 SEM 음악교실’ 오케스트라 예비 교육 연습생과 함께한 앙코르 합창 무대는 관객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지난해 9월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35명의 단원들은 매주 1:1 레슨, 전체 합주 등 전문적인 음악교육은 물론, 악기도 지원받았다.
이종상 삼성전기 인사팀장(상무)은 “그동안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했던 장애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자신의 길을 발견하고 연주를 하면서 즐거워하고 자신감을 가지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회사는 지속적으로 아이들의 재능 개발과 사회성 향상을 통해 사람들의 시각을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