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27일 국회에 제출할 내년도 2019 예산안을 발표했다./자료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외교부는 27일 내년도 2019 예산안과 관련해 "전년(2조 2707억 원) 대비 3.9% 증가한 2조 3586억 원으로 편성(일반회계 기준)하고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2019 예산안 편성의 주요 특징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을 위해 주요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해외 사건사고 발생에 대비하여 재외국민 보호를 확대하고 신남방정책을 적극 추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교부는 이날 국제기구 분담금 및 공적개발원조(ODA) 규모에 대해 "올해 1조 2343억 원보다 320억 원이 증가한 1조 2663억 원 수준으로 편성했다"며 "우리의 경제력 신장에 걸맞는 국제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국가이미지를 높이고자 했다"고 언급했다.

한반도 평화구조 촉진 및 통일외교 추진의 경우 올해 8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예산이 확대됐고, 재외국민 보호 예산의 경우 올해 112억 원에서 내년도 117억 원, 재외국민영사서비스 지원은 70억 원에서 74억 원으로 늘었다.

외교부는 이 외에도 보안성이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 도입(1017억 원으로 1.4% 증액)을 비롯해 재외동포재단 출연(630억 원으로 6.7% 증액) 확대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ASEAN 및 남아태지역국가와의 교류협력강화 등 신남방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으로, 외교부는 올해 16억 원에서 내년도 22억 원으로 확대했다.

국제기구분담금과 공적개발원조(ODA)의 경우 각각 4599억 원에서 4545억 원(1.2% 감액)으로, 7744억 원에서 8118억 원(4.8% 증액)으로 바뀌었다.

   
▲ 외교부 2019년 예산안 : 2조 3586억 원(일반회계 총계기준)./사진=외교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