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브랜드 가네보는 자사 미백 화장품을 썼다가 피부 백반증에 걸린 피해자 4000명에게 우선 보상을 해주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가네보 대변인은 “이미 피해자들에게 치료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제품 사용을 중단하고도 1년 가까이 치료를 받는 피해자에게 1차 보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네보

이어 가네보 측은 “이달 말까지 규정에 해당하는 피해자에게 편지를 보내고 각 가정을 방문해 액수를 설명하고 약속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네보 측은 보상 금액으로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회사가 피해자 한 사람당 40만에서 50만엔(한화 약 500만원)을 지불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로도데놀’이라는 미백 성분이 포함된 가네보의 54개 제품을 사용해 피부백반증이 생겼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1만9000여명에 이른다. 이에 가네보사는 문제가 된 약 70만개 제품을 회수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네보 화장품 피부 백반증, 보상 금액이 너무 작은거 아니야?” “가네보 화장품 피부 백반증, 화장품에 왜 그런 성분을” “가네보 화장품 피부 백반증, 피해자들 불쌍해” “가네보 화장품 피부 백반증, 국산 써야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