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지명자./사진=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동준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신임 헌법재판소장에 유남석 헌법재판관을 지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하며 "유 후보자는 대법원 산하 헌법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을 뿐 아니라 헌법재판소에서 헌법연구관 및 수석부장연구관으로 근무했고, 헌법재판관 경험까지 더함으로써 헌법재판과 재판소 행정에 두루 정통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또한 "(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으로서 실력과 인품에서 두루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그동안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발전을 이끌었고 앞으로도 헌법의 수호자로서 인권과 정의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설명했다.

아울러 "며칠 있으면 헌법재판소는 창립 30주년을 맞는다"며 "(유 후보자는) 새로 임명될 5명의 헌법재판관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 30년을 시작할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유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3기를 수료한 뒤 서울지법 부장판사, 서울북부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 등을 거쳐 작년에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