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급등했지만 추석 차례상 비용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물가정보는 재래시장에서 추석 차례상 품목을 구입할 경우 4인 가족 기준 비용은 23만 3800원으로, 작년 23만 8800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5일 밝혔다.

대형마트의 경우 29만 6000원으로 재래시장보다 21% 정도 비용이 더 들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물가정보는 나물류와 수산물, 육류 등 농수산물은 재래시장에서, 청주 등 공산품은 할인마트에서 구입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한국물가정보 조사 결과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햅쌀과 시금치다. 햅쌀(2㎏ 기준)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2000원 오른 6000원, 시금치(400ｇ 기준) 역시 2000원 오른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쌀값 인상에 따라 송편과 시루떡도 1㎏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3000원, 2000원씩 오른 1만원 선으로 나타났다. 채소류 가격은 8월 중순까지 지난해보다 약 50% 가량 가격이 올랐지만 9월 들어 안정세다.

육류는 닭 폐사로 인해 닭고기 값이 올랐지만 소와 돼지는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작년보다 가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