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자격증 인증기관 한국FPSB가 지난 3일 임시 총회에서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한국FPSB는 금융산업의 권역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 이사진 6인의 선임도 확정했다.

김 전 회장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수석 부원장과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최근 저금리·고령화 기조 속에서 향후 재무설계사란 직업이 국내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및 개인재무설계사(AFPK) 자격제도가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로드맵을 새로 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특히 CFP 자격인증자가 금융자문서비스 등 금융소비자에게 재무설계를 제공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국FPSB는 전 세계 CFP자격을 관장하는 국제FPSB의 12번째 회원국으로 2001년부터 국내 CFP자격을 도입했다. 현재 3960명의 CFP자격인증자가 활동 중이다. 이 자격은 국제 기준이 요구하는 투자·보험·부동산·은퇴·상속·세금 등에 대한 교육, 시험, 실무경험, 윤리 기준 등 4가지의 요건을 갖춰야 하는 까다로운 금융 자격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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