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5명의 특별사절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의견을 나눴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6시13분쯤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대북특사단은 김 위원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만찬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특사단은 만찬 이후 평양을 출발할 예정으로 청와대는 방북 결과 언론브리핑을 다음날인 7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9시 평양 국제비행장에 도착한 특사단은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과 통전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고려호텔로 이동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영접을 받고 이 호텔 38층 미팅룸에서 김영철 부위원장, 리선권 위원장과 20여분간 환담을 나눈 뒤 공식면담을 위해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특사단의 공식면담 장소와 대상자는 알려오지 않았으나 리선권 위원장과 김영철 부위원장 이후 면담인 만큼 면담 대상자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것으로 관측됐다.
|
|
|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출발하고 있다. 특사단 5명은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한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청와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