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첫 선을 보인 '오늘의 탐정'이 오싹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는 전개로 수목극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이 5일 첫 방송됐다. '오늘의 탐정'은 귀신 잡는 만렙 탐정 이다일(최다니엘)과 열혈 탐정 조수 정여울(박은빈)이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드는 호러 스릴러 드라마다.

   
▲ 사진=KBS2 '오늘의 탐정' 포스터


이날 첫 방송에서는 탐정 이다일이 아동 실종 사건을 추적하면서 맞닥뜨리게 되는 긴장감 넘치는 장면, 이다일이 구인 광고를 하지도 않았는데 구인 글을 보고 조수를 하겠다며 찾아온 정여울과의 수수께끼같은 만남, 아동 유괴 범인에게 피습당하는 이다일, 이런 모습을 어둠속에서 지켜보다 사라지는 선우혜, 땅에 생매장됐다가 살아나오는 이다일의 충격적인 반전 등이 심장 쫄깃하게 전개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신선하면서도 기묘한 스토리, 무서우면서도 다음 장면을 지켜보게 만드는 흡입력, 최다니엘의 열연 등에 대해 호평을 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청률 면에서 '오늘의 탐정'은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집계에 따르면 '오늘의 탐정' 1회와 2회 시청률은 각각 3.7%, 4.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수목극 1위 자리를 지켜온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이날 방송된 21회, 22회가 5.9%, 7.3%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오늘의 탐정'은 '친애하는 판사님께'보다는 2.2~2.9%포인트 뒤졌지만 MBC '시간' 21회와 22회의 2.8%, 3.2%보다는 높은 시청률로 2위에 올랐다. 선두와 격차가 크지 않아 앞으로 수목극 1위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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