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나래가 확고부동한 '나 혼자 산다'의 중심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무지개회원 가운데 여자 멤버인 박나래, 한혜진, 화사가 뭉쳐 왁자지껄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경이 된 곳은 신입 멤버 화사의 집이었지만 주연은 단연 박나래였다.  

박나래가 뭔가를 잔뜩 싸들고 화사의 집을 찾았다. 화사가 '나래바'를 모델로 오픈한 '화자카야'의 어설픈 곳을 직접 손봐주기 위해서였다. 

나래바 주인장다운 요란한 복장을 하고 온 박나래는 무덥고 답답해 보이는 화사 집 응접실의 털로 된 러그를 걷어내고 시원한 느낌의 대나무 돗자리로 바꿔줬다. 화자카야 입구에는 느낌있는 오색 발을 쳐 영업장(?)에 들어오는 느낌을 살렸다. 화사가 쓰던 조악한 '화자카야' 간판 대신 박나래는 우아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간판을 직접 제작해와 감탄을 이끌어냈다. 실내 인테리어를 바꾸기 위해 무거운 소파를 옮길 때는 괴력의 허벅지 힘을 과시해 폭소탄을 던졌다.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캡처


박나래의 손길을 거쳐 '화자카야'는 드디어 손님맞이에 손색없는 근사한 화사만의 바로 탈바꿈했다.

박나래는 개성있고 강한 메이크업으로 정평이 난 화사에게 자신의 메이크업을 부탁했다. 화사의 솜씨가 발휘된 박나래 메이크업이었지만, 이번에도 주연은 박나래였다. 과감하게 눈썹까지 밀며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 따라잡기를 시도한 박나래지만 완성된 메이크업은 개성 넘치게 우스꽝스러웠다. '코미디빅리그'의 분장쇼같은 결과가 나왔지만 이 역시 박나래로 인해 유쾌하기 그지없었다.

한혜진의 화자카야 방문으로 여자 멤버 셋이 한 자리에 모였다. 박나래의 음식 솜씨 발휘가 빠질 수 없었다. 즐거운 먹방을 마치고 세 '타짜'들의 화투 대전이 벌어졌다. 손목치기 벌칙을 걸고 각자 '논현동 타짜', '장안동 고니', '한남동 바르뎀'을 자처한 이들은 열전에 돌입했다. 박나래의 괴력은 손목치기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고 화사는 공포에 사로잡혀 살려달라며 벌벌 떨어 또 웃음꽃을 퍼뜨렸다.

화자카야 꾸미기도, 요란한 메이크업도, 세 여자의 수다스런 모임에도, 박나래는 주연이자 감초였다.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박나래는 이처럼 열일을 하고 있으며, 멤버들의 바람대로 점점 연예대상에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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