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제외 전국 평균가격 리터당 1600원 넘어...경유도 1450원 목전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가격이 10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23.4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1424.5원으로 기름 값은 계속 오르는 중이다.  

   
▲ 9월 첫째주 대구를 제외한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리터당 1600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주유 모습 /사진=픽사베이 제공


오피넷에 따르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15주 연속 1600원대의 고공 행진도 지속됐다. 앞서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가 마지막이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132.1원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리터당 1713.3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9.9원 높은 수준이다. 가장 싼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는데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7.4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5.9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 원유 재고 감소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 재개 경고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라며 "국제유가가 3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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